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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 완벽 가이드!/치매 완벽 가이드

5. 💊 치매의 치료 및 의료 가이드라인

by Family & Health 2025. 4. 9.

 

치매는 아직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다양한 치료법과 관리 방법을 통해 증상 진행을 늦추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뉘며, 가족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함께 이뤄져야 효과적입니다.

 

✅ 1) 약물 치료

가장 일반적인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중심으로 증상 완화와 진행 지연을 목적으로 하는 약물들이 사용됩니다.

  •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하여 뇌의 신경 전달을 도와주는 약물로, 대표적으로 도네페질(Donepezil),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갈란타민(Galantamine) 등이 있습니다. 초기 및 중기 치매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 NMDA 수용체 길항제: 중등도~중증 치매에 주로 사용되는 **메만틴(Memantine)**은 글루타메이트의 과다 작용을 억제하여 신경세포의 손상을 줄여줍니다.
  • 행동 및 심리 증상(BPSD) 완화제: 불안, 우울, 망상, 환각 등이 동반될 경우 필요에 따라 항우울제, 항정신병제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물은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부작용(현기증, 식욕부진, 위장 장애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2) 비약물적 치료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유지와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다양한 비약물적 치료도 병행됩니다.

  • 인지 훈련 프로그램: 기억력, 집중력, 언어능력 등을 자극하는 퍼즐, 게임, 미술활동 등이 포함된 치료입니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뇌 자극을 유도합니다.
  • 회상 치료: 과거의 사진, 음악, 이야기 등을 통해 환자의 자존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높입니다.
  • 음악 치료, 미술 치료: 감정을 표현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 신체 활동 프로그램: 규칙적인 산책, 요가, 가벼운 체조 등은 신체 기능 유지뿐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 속도도 늦출 수 있습니다.

 

✅ 3) 가족 교육 및 지원

 

치매는 환자 본인의 질환이지만, 그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것은 가족입니다. 돌봄 스트레스와 정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 가족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환자의 행동 이해, 위기 상황 대처법 등을 학습합니다.
  • 치매안심센터, 복지관 활용: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돌봄 지원 서비스와 정보 교육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 요양 보호사 또는 간병인 연계: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게는 전문 인력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 4) 치매 국가 지원 제도

 

한국에서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여러 공공지원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 치매안심센터: 전국 보건소 내에 설치된 센터로, 진단검사, 초기상담, 교육,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합니다.
  • 장기요양보험제도: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자에게 재가 요양, 주야간 보호, 요양시설 이용 등을 지원합니다.
  • 치매안심병원 및 공공요양시설: 중증 치매 환자를 위한 전문 치료와 보호가 가능한 기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5)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

 

치매는 환자마다 원인, 증상, 진행 속도, 생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치료는 맞춤형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의료진과 보호자는 지속적인 소통을 하며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조절해나가야 합니다.

 


 

📌 정리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지는 질환이 아니라,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질병입니다.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인 약물과 비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증상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환자와 가족이 함께 이해하고 이겨내려는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