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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 완벽 가이드!/간암 완벽 가이드

2. 간암의 원인

by Family & Health 2025. 4. 13.

 

 

2. 간암의 원인

간암(간세포암, Hepatocellular Carcinoma)은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간암의 발병에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특히 한국은 간염 바이러스 보유율이 높아 고위험 국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간암의 주요 원인을 이해하면 예방과 조기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 1)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와 **C형 간염 바이러스(HCV)**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비율이 높아, 간암 발생률 또한 높습니다.

  • B형 간염은 출생 시 수직 감염되거나 혈액·체액을 통해 전염됩니다.
  • C형 간염은 주로 수혈, 주사기 공유 등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 후 수십 년간 만성적으로 간세포를 손상시키다가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지속적인 간 염증과 세포 손상이 반복되면 간경변으로 이어지고, 결국 간암의 발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 2) 간경변증 (Cirrhosis)

간경변은 간세포가 점진적으로 파괴되어 섬유조직으로 대체되는 만성적인 간 질환입니다. 간암 환자의 약 80% 이상이 간경변을 동반하며, 이는 간암의 발병을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간경변은 B형·C형 간염 외에도 과도한 음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자가면역 간질환, 대사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3) 과도한 음주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간염, 지방간, 간섬유화, 간경변으로 이어지며, 이 모든 단계가 간암으로의 진행 가능성을 높입니다. 특히 하루 60g 이상(소주 약 1병 이상)의 알코올을 장기간 섭취하는 남성은 간암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 4)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및 대사증후군

최근 증가하고 있는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등 대사질환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역시 간암의 새로운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NAFLD는 알코올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서도 간에 지방이 과다 축적되는 질환으로, 간염 및 간경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5) 아플라톡신 노출

**아플라톡신(Aflatoxin)**은 곰팡이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로, 주로 보관이 불량한 곡류나 견과류에서 검출됩니다. 아플라톡신은 B형 간염 보유자와 함께 간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발암물질입니다.

✅ 6) 가족력 및 유전적 요인

간암은 일부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으며, 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HBV·HCV 감염력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 7) 기타 위험 요인

  • 흡연: 흡연은 간암뿐 아니라 다양한 암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남성 성별: 남성이 여성보다 간암 발병률이 더 높습니다. 이는 남성 호르몬이나 음주·흡연 습관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고령: 나이가 들수록 간세포의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만성 염증 축적이 심화되어 간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간암은 예방이 가능한 암 중 하나입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 건강한 식습관, 금주, 비만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간질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6개월에 한 번씩 초음파 및 혈액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