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용한 암(Silent Cancer)’이라고 불립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는 병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간암이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병을 의심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1) 오른쪽 윗배의 통증 또는 불쾌감
간은 복부의 오른쪽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간암이 진행되면서 간이 커지거나 주변 조직을 압박하면 이 부위에 묵직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움직이거나 숨을 쉴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2) 식욕 감소 및 체중 감소
간암 환자들은 식욕 저하, 소화불량, 포만감 등을 자주 호소합니다. 그 결과로 단기간에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간암 진행의 주요 신호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영양 흡수와 대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 3) 피로감 및 전신 쇠약
간은 에너지 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암이 진행되면 간 기능 저하로 인해 만성 피로, 무기력감, 근육량 감소, 무력감이 나타나게 됩니다. 단순한 피로와는 다른 지속적이고 설명되지 않는 탈진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4) 복부 팽만 및 복수
진행된 간암 환자에게는 복부 팽만이나 **복수(복강 내 체액 축적)**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간이 정맥을 통해 혈액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복강 내에 체액이 고이는 현상입니다. 복수가 심한 경우 배가 부풀어 오르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5) 황달
**황달(Jaundice)**은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색되는 증상으로, 간 기능 저하로 인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체내에 축적되면서 발생합니다. 간암이 간의 해독 기능을 방해하거나 담도를 막게 될 경우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6) 소양증(피부 가려움증)
황달과 함께 전신 피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는 담즙산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신경을 자극하여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라 간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7) 출혈 및 멍
간은 혈액 응고에 필요한 여러 단백질을 생성하는 장기입니다. 간암으로 인해 간 기능이 떨어지면 코피, 잇몸 출혈, 쉽게 드러나는 멍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간암뿐 아니라 간경변에서도 나타나는 대표적인 기능 저하 증상입니다.
✅ 8) 정신 상태 변화 (간성 혼수)
말기 간암이나 간 기능이 극도로 저하된 환자에게서는 간성 뇌병증이라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간이 독소를 제거하지 못해 뇌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혼란, 졸림, 기억력 저하, 의식 저하, 혼수 상태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 9) 열감 및 미열
특별한 감염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간암 환자들은 37~38도 정도의 미열을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종양이 면역 반응을 자극하거나 간 내 염증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간암의 증상은 초기에는 매우 미미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전신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여 혈액검사, 초음파, CT 또는 MRI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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